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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과 영화, 문화생활에 대하여

2023년 북클럽 문학동네 6기 얼리버드 가입 후기 및 전년도 비교

by 리리뷰어 2023. 4. 27.

기다리고 기다렸던 북클럽 시즌:)

0. 2023년 북클럽문학동네 6기 오픈!

 

 지난번 북클럽 포스팅에 이은 북클럽문학동네 후기글입니다^^ 지난 4월 초, 2023년 북클럽문학동네 6기가 오픈되었습니다. 여러 북클럽을 가입하실 분들이라면 크게 상관 없으시겠지만, 딱 하나의 북클럽만 골라 가입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여러가지 궁금하신 점들이 많으실텐데요. 내일(4/26) 민음북클럽 오픈을 앞두고, 그보다 먼저 오픈한 문학동네북클럽 6기 구성품과 세부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분명 25일에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27일이 되어 버렸군요...ㅠ). 이미 작년에 북클럽문학동네 5기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작년 구성과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1. 2022년 북클럽문학동네 5기 구성품

 먼저 작년 북클럽문학동네 5기 구성품 사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작년에는 6월쯤 늦게서야 가입을 했었는데, 그 때 받았던 제품의 언박싱(?) 사진입니다. 기념삼아 찍어두길 잘했네요.

책일 읽다 + 사람을 잇다 라는 표어로 진행되었었네요

 

Read More, Write Better

 

 검은 색 반띠지로 패킹된 심플한 스타일의 포장입니다. 배송 완료 확인 하자마자 기분 굿굿:)

 

 

상자를 열면 가장 먼저 확인하실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 북클럽문학동네는 회원가입 1명당 1권의 책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6월에 가입을 해서 [6월 기부처 구세군]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월 기부처가 달라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꺼내고 나면 충격 방지를 위한 보호 비닐 아래 에코백이 들어 있고, 그 안에 상세 구성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에코백에 들어있는 사진을 깜빡 찍지 못했네요 ㅠ

 

다음은 선택도서 2권과 '우리가 사랑하는 은희경 명단편' 1권, '제 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북클럽 한정 에디션)' 1권입니다. 저는 늦게 신청해서 선택도서가 많이 빠진 상황이었어서, 선택도서를 오히려 스테디 중의 스테디,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 셀러 쪽으로 골라봤습니다 ㅎㅎㅎ 거의 10년만에 다시 읽어보는 데미안이었는데, 고전 도서는 과연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세계문학전집을 들여놓을까 고민하던 것이 북클럽을 시작하면서 궁금하거나 다시 보고 싶은 책들을 한 권 두 권씩 모아가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국내 문학 작품을 많이 보지 않는 편이라 은희경 명단편과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는데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젊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 때문인지 성향에 따라 약간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주제들(동성애, 젠더이슈, 계층이슈 등)이나 실험적인 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한정판은 무조건 좋아하는 편이고, 평소 읽지 않았던 내용들을 이런 기회로 접하게 되니 각 작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신선한 느낌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다음은 그 밖의 구성품들입니다. 카페 꼼마의 드립 커피! 저는 이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Reading Time]과 [Writing Time]의 구성이 재미있고 커피 맛도 좋았습니다. 제휴 서비스 중에 카페 꼼마 할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죠 ㅎㅎㅎ 북클럽문학동네를 이용하는 방법 안내서와 독파 무료 이용 쿠폰, 일종의 굿즈인 [기록이 시가 되는 노트], 멤버십카드,  노트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굿즈는 거의 소장용으로만 보관하는 편이라 급히 안의 내용을 펼쳐 보았습니다.

 

 

문학동네시인선을 기반으로 한 노트라 문학동네시인선 작품 목록 - 목차 - 1부(독서기록) - 2부(책에 대한 메모) - 3부(자신에 대한 메모) - 부록(원고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너무 잡다한게 많아서 차라리 독서기록에 대한 구성이 더 많았으면 싶습니다. 스티커는 다꾸하시는 분이면 이 정도는 다들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문학 스티커 하나만 좀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상 굿즈는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고, 독파챌린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아쉬웠나 싶었던 마음은 연말에 깜짝 배송된 송년 키트로 완벽히 만회할 수 있었는데요, 웰컴키트만큼 든든한 구성의 송년키트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연말느낌 가득한 박스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카페꼼마의 커피 드립백 2종, 신간도서 [모락모락]과 연관된 헤어제품 샘플, 루리작가의 긴긴밤 일러스트가 들어간 2023년 달력, 2022년 북클럽 활동을 돌아보는 에필로그북과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 도서가 1권 들어있었습니다. 정글북은 표지가 너무 예쁘게 잘 뽑혔고, 에필로그북은 읽으면서 올해 북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겨주었습니다. 송년키트 이후 내년도 북클럽과 관련한 설문조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되면서, 결국 올해 북클럽문학동네 재가입으로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2023년 얼리버드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2. 2023년 북클럽문학동네 6기 구성품

 

 

 

금년도 문학동네북클럽 패키지는 작년의 심플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에서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 테마는 [Take a Book Walk] 인데,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노래를 듣는 것처럼 독서를 하는 컨셉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도 역시 상자를 열자 마자 북클럽 가입에 따른 기부를 안내하는 메시지가 환영 인사를 건넵니다. 4월의 기부처는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이네요!

 

 

작년보다 작은 사이즈의 에코백입니다. 작년 에코백에는 여러 물품들이 다 들어 있었다면 금년도 에코백 안에는 멤버십 카드 등 일부 굿즈들만이 들어있습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선택도서 2권(저는 위대한개츠비 + 다섯번째산을 선택했습니다)과 웰컴도서 2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작년으로 치면 우리가 사랑하는 은희경 명단편))이 들어 있습니다. 기록이 시가되는 노트, 멤버십 가이드 및 카드, 뭉친 연간 무료 이용권이 동봉된 것도 동일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는 [코멘터리 북]과 얼리버드 상품인 [한국문학전집 문장집] 카드 묶음, 5명의 시인이 직접 고른 시를 소개하는 [Poetry Playlist]가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선택도서 2권 + 웰컴도서 2권입니다. 코멘터리북이 추가되었는데 얇은 손바닥크기의 수첩 정도의 사이즈로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7 작가들을 인터뷰한 코멘터리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기존의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안에도 개별 작품에 대한 작가노트 및 해설과 전체 심사 경위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작가노트는 수상 작품을 떠나 작가 한 명 한 명에 대해 알아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2023년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안에도 작품+작가노트+해설의 구성은 동일하게 나와 있으며, 코멘터리 북을 통해서는 추가적으로 작품을 쓴 작가와 한걸음 더 가깝게, 친밀하게 다가가며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각종 굿즈들을 펼쳐놓은 것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주황색의 CD 모양은 [Poetry Playlist]로 옆에 알록달록한 CD 케이스에 꽂혀진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다섯명의 시인이 고른 다섯개의 시가 소개되어 있는 가벼운 부록입니다. 옆에는 [기록이 시가되는 노트 Vol. 3] 입니다. 이번 북클럽 웰컴키트 컨셉이 '음악을 듣는 것'인지 기록이 시가되는 노트도 LP판 사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의 구성은 하단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기록이 시가되는 노트 하단은 북클럽 가이드이며, 파란 카드는 2023년도 북클럽문학동네 멤버십 카드, 노란 쿠폰은 독파 1년 이용권입니다. 그 옆에는 카페 꼼마의 드립 커피가 있습니다.

 

기록이 시가되는 노트의 세부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책과 연관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해보는 부분이 추가되었으며, 잡다한 구성이 조금 제외되어 보다 실용적인 구성이 되었습니다. 매년 가입하는 분들이 계실테니 계속 신경쓰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크게 목차 - 월별 독서 계획 - 독서기록장 - 자유노트 - 독서 플레이리스트 적어보기 - 셀프인터뷰 순입니다.

 

 

다음은 얼리버드 특전이라던 한국문학전집 문장 30선입니다. 30개의 카드에 한 쪽 면은 일러스트/포토, 반대쪽 면은 한국문학전집 작품 중 일부의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굿즈라는데 얼리버드 굿즈치고는 조금 아쉬운 것 같네요..ㅠ

 

 

마지막으로 작년에도 마음에 들었던 카페 꼼마의 커피 드립백 2종도 조금 더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6 A.M.과 6 P.M.으로(2AM과 2PM...?) 테마로, 오전 6시 커피는 일반 커피, 오후 6시 커피는 디카페인이라는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3. 마치며

 

어떠신가요, 이번 포스팅이 2023년도 북클럽문학동네를 가입하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을까요? 저는 아직 소개드린 웰컴키트 도서도 다 읽지 못했지만,  그 사이 또 민음북클럽 가입까지 완료하고 말았습니다. 직장인을 병들게 하는 것도 월급, 치료하는 것도 결국 월급 아니겠습니까...:)  두 개의 북클럽을 통해 올 한 해가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오픈과 동시에 제가 개인적으로 북클럽문학동네보다 조금 더 낫다(!)라고 판정승을 내린 민음북클럽과 관련한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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